건강한 삶이 시작되는 터
터한의원은 8체질 진료와 3인 원장진료 체계를 바탕으로 로컬에서 많은 환자분들이 찾는 작은 한의원이었습니다. 대표원장님은 터한의원의 좋은 진료를 다른 지역의 환자분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화 하길 원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한방성형과 다이어트 등의 클리닉 확장,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을 바탕으로 한 고급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터한의원만의 진료 특징에대한 재정의가 필요했습니다. 밀리앤미터는 원장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터한의원은 3인의 원장님이 체질, 라이프스타일, 가족력 등의 환자 각각에 대한 복합적인 분석과 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맞춤 건강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러한 진료방식은 다음과 같이 두 단계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8체질 진단을 통해 환자의 체질에 맞춘 치료를 하여 ‘건강의 터’를 만들고, 그 뒤에 전문 분야가 각기 다른 3인의 원장이 꼼꼼하게 설계한 개별 진료를 통해 ‘건강한 삶이 자리 잡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터한의원의 진료방식을 ‘Life-time 한방 Custom Care’라고 정의하고, ‘건강한 삶이 시작되는 터’ 라는 슬로건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Client
doyul clinic
Creative direction
mmnm
interior design
mmnm
drawing
mmnm
construction
Gnome design lab
photography
nod-lab
반얀트리 같으면서 동시에 스타벅스 같은 곳려한 공간 배치
고급감과 편안함. 이 두 단어는 터한의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공간 디자인에 꼭 필요한 키워드였습니다. 그러나 흔히 함께 쓰는 이 단어를 실체화 하려면 조금 더 명확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습니다. 고급감은 특별한 것, 그리고 편안함은 계속되어도 좋은 것. 호텔처럼 특별한 경험을 하지만 스타벅스처럼 부담없이 편안하게 계속 가고 싶은 곳. 터한의원의 모든 것은 이런 맥락을 토대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우선 줄기와 잎이 무성한 대지 위의 나무로 ‘건강한 삶의 터’를 형상화 (심벌의 표현 방식에 있어서는 반얀트리 호텔의 느낌과 스타벅스 같은 느낌이 동시에 났으면 좋겠다는 대표원장님의 의견이 어느정도 반영이 되었습니다)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방 Custom Care’ 라는 진료방식에 어울리도록 상담지와 체질 안내서, 복용안내서, 패키지 등의 어플리케이션들이 매우 다양하게 세분화되어 제작되었습니다. 잘 정리된 상담지를 적고 나에게 맞는 체질카드를 받고 터한의원을 나서는 순간, 고객은 내 몸에 관심이 생기고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를 만들고 싶어지게 됩니다. 특이하게도 터한의원은 각 지점이 다른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우면서 동시에 편안하게 라는 맥락은 유지하면서 지점별 원장님의 분위기에 맞는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부의 고급 호텔들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되 각 지역별로 다른 스타일링을 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프렌차이즈를 지향하는 브랜드로서는 취하기 어려운 전략이지만 다양하고 몰입도 높은 고객 경험을 위해서는 매우 효과적임에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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