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ell is heart
아리셀은 리튬 1차전지를 생산하는 신생기업으로 업계의 국내 2, 3위를 다투는 회사입니다. 아리셀의 대표님은 “이태리 업체로부터 제품이 촌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글로벌하고 믿음직한 기업처럼 회사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습니다.” 라는 고민으로 밀리앤미터를 찾아오셨습니다. 동시에 아리셀이 1차전지 국내 선두기업으로 자리잡고, 글로벌 수출확장을 할 수 있도록 밀리앤미터가 방법을 찾아 주길 원하셨습니다.
아리셀의 브랜딩을 위해 리튬 1차전지라는 특별한 제품분야와 업계를 이해하기 위한 많은 인터뷰와 현장 견학, 제품에 대한 공부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배터리는 무엇에 비유할 수 있죠?” 대표님은 오랜 시간 고민을 하셨고 저희에게 이런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배터리가 없으면 제품이 움직일 수 없어요. 제품이 죽는거죠. 배터리는 심장과 마찬가지예요.” ‘심장’이라는 단어는 매우 중요한 키워드였습니다. “정말 중요한 제품을 만들고 계시군요! 이걸 직원분들이나 클라이언트들도 이해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1차전지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슬로건을 제작하기 위해 고민하였고, “The cell is heart”라는 기존 제조업계와 차별화를 둔 감성적이면서 강력한 인상을 주는 슬로건을 제안하였습니다. 이 슬로건은 경영진은 물론, 생산팀, 영업팀에도 강한 인상을 주었고, “아 우리가 특별하고 중요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구나” 라는 인식을 갖게 하였습니다.
Creative Fields
Branding, Visual application design
Client
ARICELL
Brand
ARICELL
work scope
중소기업의 브랜딩, 그 중요성에 대하여
밀리앤미터는 아리셀의 로고디자인부터 배터리 라벨링, 임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내용 어플리케이션과 영업을 위한 브로셔, 홈페이지 등을 제작하였습니다. 아리셀의 로고는 마치 ‘스페이스X’, ‘테슬라’ 등 미래산업과 우주항공산업계의 로고가 연상되는 로고타입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 바탕에는 ‘스페이스 X’의 로켓에 납품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자! 라는 미션이 깔려 있습니다. 동종업계와 달리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의 로고와 브랜드 이미지는 아리셀이 나아갈 방향을 나타내며,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아리셀의 브랜드 컬러는 신비로운 느낌의 네이비컬러로 든든한 신뢰감을 주는 동시에 미래기술산업의 이미지를 상징합니다. 배터리 라벨링은 출력이 강한 전지에는 레드오렌지를, 오랜기간 지속되는 안전성있는 전지에는 화이트컬러와 그레이 컬러를 적용하여 기존 동종업계가 사용하지 않는 컬러를 적용하면서 제품의 캐릭터가 분명하게 전달되도록 하였습니다. 홈페이지 또한 타 업체들과 달리 아리셀의 제품력과 목표를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인상적인 이미지를 사용하여 읽기 쉬운 원페이지 타입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아리셀은 지금도 밀리앤미터와 함께 해외전시를 위한 디스플레잉, 각종 영업자료 등을 만들어 가며 함께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브랜딩, 특히 제조업의 브랜딩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제조공장’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멋진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객에게 우리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어떤 제품을 만들고 있는지 어필할 수 있으며, 임직원으로 하여금 우리가 멋진 회사의 일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합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그저 ‘공장’에 머무르지 않고 각자가 멋진 제품을 만들어내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브랜딩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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